스포츠 뉴스 - 알칸타라 덕에 여기까지 왔다

2020년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는 크리스 플렉센(26)이다.

플렉센은 준플레이오프(준PO)와 PO, 한국시리즈(KS)에서 총 5차례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.91을 올렸다.

28⅓이닝 동안 19안타 6실점 했고, 삼진 32개를 잡았다.

32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2위 기록이다. 고(故)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35탈삼진을 기록했다.

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주목받은 투수는 자신이었지만, 플렉센은 "우리 팀이 여기까지 온 건, 라울 알칸타라가 정규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준 덕이다. 포스트시즌에서 내가 주목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, 알칸타라를 잊지 않았으면 한다"고 말했다.

알칸타라는 정규시즌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.54로 호투했다.

플렉센 말대로 두산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뚫고, 3위로 정규시즌에 진출하기까지 팀에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는 알칸타라였다.

플렉센은 정규시즌 때 발등 골절로 두 달 동안 이탈했다. 플렉센의 정규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.01이다.

그러나 부상 복귀 후 플렉센은 알칸타라와 원투 펀치를 이뤘고,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했다.

플렉센은 "포스트시즌이라고 더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. KS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고, 같은 강도로 훈련했다. 물론 KS에서는 힘이 조금 더 들어간 건 사실이다"라고 했다.

플렉센은 23일 KS 5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팀이 0-5로 패해, 패전 투수가 됐다.

7전4승제 KS에서 2승 3패로 밀린 두산은 6차전에서 승리해야 7차전을 펼칠 수 있다.

6차전 선발은 알칸타라다.

플렉센은 "5차전에서 실투 2개가 실점으로 이어졌다"고 아쉬워하면서도 "우리가 6차전에서 승리해, 7차전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.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. 다시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"고 했다.

플렉센의 바람이 이뤄지려면 선발 알칸타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.

그는 "7차전에 내가 등판할 수 있을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. 100% 안 된다고 말하지도 않겠다. 내일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"라며 7차전이 열린다면, 구원 등판 가능성을 열어놨다.

두산이 24일 6차전에서 패하면 플렉센의 2020시즌 일정도 모두 끝난다.

플렉센은 "한국에 머무는 동안 엄청난 경험을 했다. 음식, 문화, 동료와의 소통 등 좋은 기억만 있다"며 "프런트와 에이전트가 논의할 부분이지만, 두산에서 최대한 오래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"고 재계약에 관해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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